황 선생, 뉴스 봤어요? 많은 사립 대학들이 3~4차 모집을 했는데도 정원을 못 채웠대요.

네, 봤어요. 예를 들어, 잔장과학기술학원은 3차 모집 후에도 2,900명 이상이 부족했대요.

그거 학비가 너무 비싸서 그런 거 아니에요? 1년에 2~3만 위안, 더 비싸기도 하다던데요.

맞아요, 비용이 한 가지 요인이에요. 게다가 교육의 질이 들쭉날쭉하고 취업 전망도 좋지 않아서, 학생과 학부모가 차라리 전문대나 재수를 선택하죠.

그러니 일부 학부모들이 '발로 투표한다'며 사립대를 아예 선택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렇죠. 사실 학부뿐 아니라 사립 중학교, 고등학교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외부 환경과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학부모들이 더 신중해지고 있죠.

하지만 새로 생긴 학교들, 예를 들어 푸야오과기대학이나 시후대학은 커트라인이 높고 오히려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건 투자 규모가 크고 교육 수준이 높아서 일반 사립대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전문가들도 전통적인 사립 학부는 전환해 특성화된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해요.

앞으로 교육은 점점 다양화될 것 같네요. 단순히 학력만 보지 말고 아이들의 잠재력과 진로 방향도 봐야겠어요.

맞아요. 학력 집착을 깨고 학생의 성장을 중시하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교육 운영 방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