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그 뉴스 봤어? 어떤 아내가 임신이 안 돼서 검사했는데, 몸속 염색체가 남성이었던 거야! 그런데 겉모습도 발달도 계속 여성으로 살아왔잖아.

나도 봤어. 정말 충격적이더라. 보도에 따르면 겉모습과 생리 구조는 완전히 여성인데, 몸 안에서 ‘발달 지휘’ 신호가 잘못되어 성선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난자를 만들 수 없었다고 해.

맞아. 의사의 비유가 정말 이해하기 쉬웠어. 발달은 공사와 같아서 ‘유전 설계도’는 남성이었지만 ‘지휘 신호’가 잘못 전달돼 몸이 자연스럽게 여성 방향으로 자란 거지. 생명은 참 신비롭고 복잡해.

맞아. 이런 이상은 몸속 깊이 숨어 있어서 그녀도 그동안 그냥 생리 불순이라고만 생각했대. 진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지 상상돼.

다행히 의료진이 수술과 호르몬 대체 치료를 진행해 정상적인 생리 주기를 만들고 임신 조건을 갖추도록 도왔어. 결국 난자 공여 시험관 기술로 딸을 낳는 데 성공했지.

가장 감동적인 건 남편의 태도였어. 그는 ‘그녀는 영원히 내 마음속 가장 아름다운 아내다’라고 말했대. 이런 변치 않는 지지가 어떤 의학 기술보다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주치의도 정말 좋은 말을 했어. 아이가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았더라도, 10개월의 임신과 평생의 양육은 혈연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진다고.

이 사례는 의학이 삶의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고, 사랑은 인생 전체를 떠받칠 수 있다는 걸 보여줘. 세 가족이 행복하게 찍은 사진 보는데 눈물이 날 뻔했어.